지방흡입, 절개 위치와 흉터 관리 중요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오는 6월부터는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되면서 올여름 휴가를 앞둔 사람들이 본격적인 자기 관리에 나서고 있다. 오랜만에 휴가지에서 여유도 즐기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한 준비다.

또한 휴가철이 얼마 남지 않으면서 지방흡입과 같은 수술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지방흡입은 몸 속의 피하지방을 제거하는 수술로, 특정 부위의 지방을 제거해 개선된 몸매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 후 흉터에 대한 걱정으로 고민인 이들도 많다. 지방흡입은 피부에 작은 절개창을 내어 얇은 캐뉼라를 이용해 피하지방을 체외로 뽑아내는 수술이기에 절개로 인한 흉터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모든 병원이 최소 절개로 수술한다면 좋겠지만, 절개 위치와 개수는 의료진의 수술 방법이나 부위, 범위에 따라 달라지므로 수술 전 상담을 통해 어느 부위에 어느 정도 크기의 절개를 하게 되는지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절개 흉터의 경우에도 개인차가 있지만, 대개 3~6개월이면 어느 정도 아물게 돼 신경 쓰이지 않게 되고 6개월 이후에는 옅어지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눈에 잘 띄지 않게 된다. 그렇기에 일정에 따라 관리가 중요하며, 수술 후 샤워할 경우에는 방수밴드를 붙여주고 흉터크림이나 자외선 차단제도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더불어 색소침착이 잘 발생하는 피부인지, 켈로이드성 피부인지 등 의료진이 알고 있어야 하는 체질적 요인에 대해서도 사전에 고지하면 더 확실한 관리가 가능하다.

레아트성형외과 서용승 원장은 “지방흡입술 후 흉터가 걱정이 된다면 최소 절개로 가능한 안 보이거나 숨기기 쉬운 곳에 절개를 하는 것이 좋으므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에게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술의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해 주는 시스템을 갖춘 병원인지 확인하고 수술 후 흉터 관리 솔루션까지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